2026년 4월 산호탐사대는 예보 확인의 연속이었습니다. 서울, 대구, 제주 등 각지에서 모인 탐사대원들의 간절한 마음이 닿은 덕분일까요?(단톡방에 쌓인 무수한 비나이다) 비는 부슬부슬 내렸지만, 당일 새벽 풍랑주의보 해제로 바닷길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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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의 똑 소리나는 브리핑 타임 | 라인을 치고있는 지정 ©산호탐사대 김재원 |
탐사는 무엇보다 안전을 중심에 두고 시작되었습니다. 브리핑 시간에는 너울과 시야가 나쁠 것을 고려해, 조류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익숙한 포인트로 조사 지점을 변경하고, 조사 라인을 짧게 설정하는 등 전반적인 운영 방식을 한층 보수적으로 조정했습니다. 라인 작업 중에는 전원이 정지 상태로 대기하고, 조사 구간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이후 2m 범위 내에서 탐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더불어 관광객 증가로 레저 다이빙 보트와 어선에 대한 주의, 낙오 시 섬 벽을 따라 상승하는 방법 등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대응 방안까지 함께 공유하며 안전 교육에 집중했습니다.
4월 탐사대에는 금요일 15명, 토요일 16명이 참여했으며, 첫날 범섬에서 2회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다음 날 문섬에서는 첫 다이빙 이후 수면 휴식 중 다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며 아쉽게도 조사를 마무리해야 했지만, 총 3회의 조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조사부터는 네이처링 지원을 통해 산호탐사대 미션 기록에 수심 데이터까지 함께 남길 수 있도록 설정되었습니다. 각 산호 기록에서 위치별 수심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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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축까지 보이는 산호탐사대 사진 ©산호탐사대 이승희 | 구분될 때까지 구분점 찾아보기 |
문섬 조사에서는 A/B팀이 기록한 산호만 34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탁한 시야 속에서도 확인 가능한 주요 종의 상당수를 찾아낸 결과로, 탐사대가 쌓아온 경험과 관찰력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촬영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산호를 구분해내는 감각 또한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습니다.(현미경, 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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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이 순삭! 명효와 함께하는 자료 분석 타임 | 멀티가 가능한 창현이 자료 취합 중에 탐사 영상을 보여줘요! |
이번 4월 탐사는 전원 기 참여자로 구성되어 밀도 높은 디브리핑 시간을 가졌습니다.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산호의 미묘한 차이를 짚어보는 과정에서, 각자의 관찰 기준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공유되었습니다. 특히 꽃총산호와 꽃가시산호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명효님의 바닷속 구분법을 살짝 엿보자면, 폴립을 닫은 꽃총산호는 아몬드 빼빼로 같고, 꽃가시산호는 촉수가 샛노랗고, 몸통이 납작하며 스웨터 모직같은 느낌으로 알아본다고 합니다. 촉수 색과 질감에서 드러나는 차이 등 현장에서 축적된 감각들이 보다 구체적인 언어로 정리되며, 각자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동시에, 정확한 동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추정으로 남기는 원칙 또한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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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중 자료 데이터 스탬프 프로그램 소개 | Subsurface도 한걸음부터 |
풍랑주의보로 조사가 일찍 끝나는데, 집에 빨리 가나요? - 어림없죠😉
탐사대원 역량 강화는 파란의 숙원 사업입니다. H.DIVE 박승환 트레이너님과 함께 다이빙 로그 기반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Subsurface> 활용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가입부터 데이터 동기화까지 단계별로 따라가며, 촬영 이미지와 로그, 수심 데이터를 함께 정리하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리의 편리함과 함께 네이처링 업로드 때 데이터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어 왜 '써보니 정말 좋더라'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4월 탐사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 중 몇가지를 나누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주희: 요즘 연구실에 콕 박힌 생활 중인데, 산호탐사대가 삶의 큰 즐거움이 된다. 오롯한 산호탐사의 기쁨을 만끽하는 중!
성준: 하우징 이슈로 촬영장비가 침수되어 마음이 아팠지만, 카메라 없이 자세히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서 그 또한 의미있었다.
덕하: 날씨 걱정을 많이했는데,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수연: 수신호 없이도 목소리가 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너울이 있었음에도 능숙한 산호탐사대 모습이 인상적 깊었다.
승희: 너무 추워 포기하려다가도 디브리핑하다보니 의지가 새로이 다져진다. 계속 해내겠다!
조약골: 안전히 다이빙해서 좋았고 공부가 많이 된다. 올해도 꾸준히 참여하겠다!
물도깨비: 베테랑 사이에서 초심자 기분으로 안심하고 다이빙 할 수 있었다. 슬럼프엔 다른 사람들의 관찰 포인트가 약이다.
박승환 트레이너와 Subsurface의 헤비 유저인 재원의 도움으로 알차고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비가와도 산호탐사됩니다. 육지에서도 산호를 위한 단련을 이어가는 산호탐사대! 5월의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찾아올게요.
글: 다시마
2026년 4월 산호탐사대는 예보 확인의 연속이었습니다. 서울, 대구, 제주 등 각지에서 모인 탐사대원들의 간절한 마음이 닿은 덕분일까요?(단톡방에 쌓인 무수한 비나이다) 비는 부슬부슬 내렸지만, 당일 새벽 풍랑주의보 해제로 바닷길이 열렸습니다.
탐사는 무엇보다 안전을 중심에 두고 시작되었습니다. 브리핑 시간에는 너울과 시야가 나쁠 것을 고려해, 조류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익숙한 포인트로 조사 지점을 변경하고, 조사 라인을 짧게 설정하는 등 전반적인 운영 방식을 한층 보수적으로 조정했습니다. 라인 작업 중에는 전원이 정지 상태로 대기하고, 조사 구간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이후 2m 범위 내에서 탐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더불어 관광객 증가로 레저 다이빙 보트와 어선에 대한 주의, 낙오 시 섬 벽을 따라 상승하는 방법 등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대응 방안까지 함께 공유하며 안전 교육에 집중했습니다.
4월 탐사대에는 금요일 15명, 토요일 16명이 참여했으며, 첫날 범섬에서 2회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다음 날 문섬에서는 첫 다이빙 이후 수면 휴식 중 다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며 아쉽게도 조사를 마무리해야 했지만, 총 3회의 조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조사부터는 네이처링 지원을 통해 산호탐사대 미션 기록에 수심 데이터까지 함께 남길 수 있도록 설정되었습니다. 각 산호 기록에서 위치별 수심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섬 조사에서는 A/B팀이 기록한 산호만 34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탁한 시야 속에서도 확인 가능한 주요 종의 상당수를 찾아낸 결과로, 탐사대가 쌓아온 경험과 관찰력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촬영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산호를 구분해내는 감각 또한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습니다.(현미경, 긴장해)
이번 4월 탐사는 전원 기 참여자로 구성되어 밀도 높은 디브리핑 시간을 가졌습니다.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산호의 미묘한 차이를 짚어보는 과정에서, 각자의 관찰 기준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공유되었습니다. 특히 꽃총산호와 꽃가시산호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명효님의 바닷속 구분법을 살짝 엿보자면, 폴립을 닫은 꽃총산호는 아몬드 빼빼로 같고, 꽃가시산호는 촉수가 샛노랗고, 몸통이 납작하며 스웨터 모직같은 느낌으로 알아본다고 합니다. 촉수 색과 질감에서 드러나는 차이 등 현장에서 축적된 감각들이 보다 구체적인 언어로 정리되며, 각자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동시에, 정확한 동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추정으로 남기는 원칙 또한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풍랑주의보로 조사가 일찍 끝나는데, 집에 빨리 가나요? - 어림없죠😉
탐사대원 역량 강화는 파란의 숙원 사업입니다. H.DIVE 박승환 트레이너님과 함께 다이빙 로그 기반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Subsurface> 활용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가입부터 데이터 동기화까지 단계별로 따라가며, 촬영 이미지와 로그, 수심 데이터를 함께 정리하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리의 편리함과 함께 네이처링 업로드 때 데이터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어 왜 '써보니 정말 좋더라'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4월 탐사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 중 몇가지를 나누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주희: 요즘 연구실에 콕 박힌 생활 중인데, 산호탐사대가 삶의 큰 즐거움이 된다. 오롯한 산호탐사의 기쁨을 만끽하는 중!
성준: 하우징 이슈로 촬영장비가 침수되어 마음이 아팠지만, 카메라 없이 자세히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서 그 또한 의미있었다.
덕하: 날씨 걱정을 많이했는데,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수연: 수신호 없이도 목소리가 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너울이 있었음에도 능숙한 산호탐사대 모습이 인상적 깊었다.
승희: 너무 추워 포기하려다가도 디브리핑하다보니 의지가 새로이 다져진다. 계속 해내겠다!
조약골: 안전히 다이빙해서 좋았고 공부가 많이 된다. 올해도 꾸준히 참여하겠다!
물도깨비: 베테랑 사이에서 초심자 기분으로 안심하고 다이빙 할 수 있었다. 슬럼프엔 다른 사람들의 관찰 포인트가 약이다.
박승환 트레이너와 Subsurface의 헤비 유저인 재원의 도움으로 알차고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비가와도 산호탐사됩니다. 육지에서도 산호를 위한 단련을 이어가는 산호탐사대! 5월의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찾아올게요.
글: 다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