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해양시민학교
제주 바다와 바다 생명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면,
시민 과학을 더 쉽고 재밌게 만날 수 있다면,
제주 바다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밝게 인사하는 2026 해양시민학교 참여자 ©파란
해양시민학교는 시민과학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조금 더 쉽고 재밌게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한 시민과학자 입문자 과정입니다. 지난 2025년부터 시작한 해양시민학교는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올해 100여 명의 참여자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장면들, 참여자 여러분이 써주신 지원 동기에는 바다 이야기가 한가득이었습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 헤엄치며 마음껏 놀던 놀이의 공간, 물이 무서워 가까이 가지 못하는 두려움의 공간, 알고 싶고 자꾸 관심이 가는 공간,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공간 등, 같은 바다라도 사람마다 품고 있는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람만큼이나 여러 생물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공간이기도 하지요. 우리가 자신의 삶을 애정하는 만큼 이번 해양시민학교에서는 바다생물과 바다의 삶을 애정할 수 있도록 한걸음 다가가 바다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해양시민학교의 수업은 총 5가지입니다. 남방큰돌고래, 연산호, 바다숲, 조수웅덩이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 상어 트랙까지! 듣기만해도 흥미로운 이 친구들이 이번 해양시민학교의 주제입니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바다를 만나고 마주하며 변화를 이끌어낼 기록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그 기록에 앞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민과학자의 문을 두드려야 할까요? 우리가 만나려는 바다는 지금 어떤 바다일까요? 그리고 시민과학자, 해양시민은 과연 무엇일까요? 신청은 했으나 이게 뭘까? 하며 멈칫했던 순간의 모든 질문들은 참여자가 필수로 이수해야 했던 온라인 수업을 통해 차근히 배워나갔습니다.
[필수 수업1]
< 바다기록자 첫걸음 : 해양-시민-과학자로 바다 만나기 >
‘바다의 불편한 진실’ - 인하대학교 해양학과에 김태원 박사
‘해양시민과학 101’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정지호 실장
7월 21일 저녁 7시
첫번째 온라인 수업은 인하대학교 해양동물학연구실을 이끌고 계신 김태원 박사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남극과 심해 같은 극한 환경의 바다를 연구하고, 인간 활동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다의 불편한 진실》 이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전혀 알지 못했던 심해 속으로 들어가 달랑게를 만났습니다. 그 속에도 생명들이 살고 있음에 놀랐고, 그 혹독한 곳에서도 생명이 살고 있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바다에 의존하고 있을지, 감히 헤아릴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바다는 플라스틱으로 병들어갑니다. 몇십 년 전에 출시된 라면의 봉지를 이제서야 발견합니다. 긴수염고래의 몸에서는 각종 플라스틱 끈들이 나옵니다. 유령어구로 인한 바다생물들의 위기, 작은 생물들에게 쌓인 미세플라스틱을 먹으며 자라는 대형해양동물, 그리고 결국 우리의 몸으로 돌아오는 플라스틱까지.
알고 있었지만 가볍게 넘기거나 자세히 알지 못해 그러려니 했던 질문들의 답을 들으며 행동을 위한 발걸음을 옮기던 시간이었습니다.

‘바다의 불편한 진실’ 강의 중 ©파란
바다를 배웠으니, 바다를 알아가는 우리를 배워봅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해양정책연구 업무를 총괄하는 정지호 실장은 해양 정책, 연안관리, 시민친화적 바닷가 조성과 같은 주제로 더 나은 정책을 연구하고 도입하는 업무를 오랜 시간 해오셨습니다. 한국에 처음으로 해양시민 이라는 개념을 소개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해양시민은 무엇일까요? 해양을 돌보는 사람, 우리 바다를 돌보는 사람,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을 갖춘 사람을 말합니다. 해양적 소양은 바다와 해양생물의 존재를 우리의 큰 삶의 존재로 함께 받아들이며 불가분의 관계,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유지하는 근간 등으로 이해하고 있는 원칙을 말합니다. 그 원칙 안에서 아래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바다를 돌볼 책임이 있다. 바다는 지구상의 생명을 유지하며 인간은 바다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모두를 위해, 해양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개인 및 집단적 행동이 필요하다.


‘해양시민과학 101’ 강의 중 ©파란
이어 해양관련 다양한 시민과학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외 단체들과 사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인천녹색연합)과 백령도 주민으로 구성된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김정판 어민으로부터 시작된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실안바다환경지킴이’ 등 여러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필수 수업 2]
< 바다기록자 첫걸음 : 해양-시민-과학자로 바다 만나기 >
‘바다와 연결되어 기록하는 법’ -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정은혜 이사(에코오롯 대표)
7월 22일 저녁 7시
해양시민학교 온라인 수업 이틀 째는 말랑말랑한 감각을 깨우는 수업으로 만났습니다. 각자 종이와 색연필을 들고 파란의 이사이자 에코오롯 대표인 정은혜 작가와 함께했습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바다에 대한 감정을 공유합니다. 바다와의 경험들, 실천과 감정을 나누면서 조금 더 몸과 마음으로 가깝게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첫 번째는 내 감정을 이해하는 것! 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갑니다. 감정을 상상하고 떠오르는 색깔로 바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는 그 감정을 일기에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바다와 연결되어 기록하는 법' 강의 중 ©파란
바다에 대한 실천, ‘~을 하지 말자’가 아닌 ‘~하자’의 긍정적 문장으로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세우고 그것을 해냈을 때, 하지 못했을 때의 감정을 매일 칸으로 일기 쓰듯 그리는 작업입니다.
모두들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고 바다와 나의 관계를 고민하며 앞서 얘기했던 해양적 소양을 감각으로 키우는 훈련을 했습니다. 자신과 바다에 집중한 모습이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던 순간이었습니다.

해양시민학교 참여자들 ©파란
온라인 수업을 시작으로 해양시민학교는 8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참여자들의 생생한 후기도 이어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해양시민, 시민과학자가 되는 그날까지! 웰컴 투 해양시민학교!
정리: 파래
웰컴 투 해양시민학교
제주 바다와 바다 생명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면,
시민 과학을 더 쉽고 재밌게 만날 수 있다면,
제주 바다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밝게 인사하는 2026 해양시민학교 참여자 ©파란
해양시민학교는 시민과학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조금 더 쉽고 재밌게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한 시민과학자 입문자 과정입니다. 지난 2025년부터 시작한 해양시민학교는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올해 100여 명의 참여자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장면들, 참여자 여러분이 써주신 지원 동기에는 바다 이야기가 한가득이었습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 헤엄치며 마음껏 놀던 놀이의 공간, 물이 무서워 가까이 가지 못하는 두려움의 공간, 알고 싶고 자꾸 관심이 가는 공간,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공간 등, 같은 바다라도 사람마다 품고 있는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람만큼이나 여러 생물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공간이기도 하지요. 우리가 자신의 삶을 애정하는 만큼 이번 해양시민학교에서는 바다생물과 바다의 삶을 애정할 수 있도록 한걸음 다가가 바다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해양시민학교의 수업은 총 5가지입니다. 남방큰돌고래, 연산호, 바다숲, 조수웅덩이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 상어 트랙까지! 듣기만해도 흥미로운 이 친구들이 이번 해양시민학교의 주제입니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바다를 만나고 마주하며 변화를 이끌어낼 기록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그 기록에 앞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민과학자의 문을 두드려야 할까요? 우리가 만나려는 바다는 지금 어떤 바다일까요? 그리고 시민과학자, 해양시민은 과연 무엇일까요? 신청은 했으나 이게 뭘까? 하며 멈칫했던 순간의 모든 질문들은 참여자가 필수로 이수해야 했던 온라인 수업을 통해 차근히 배워나갔습니다.
[필수 수업1]
< 바다기록자 첫걸음 : 해양-시민-과학자로 바다 만나기 >
‘바다의 불편한 진실’ - 인하대학교 해양학과에 김태원 박사
‘해양시민과학 101’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정지호 실장
7월 21일 저녁 7시
첫번째 온라인 수업은 인하대학교 해양동물학연구실을 이끌고 계신 김태원 박사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남극과 심해 같은 극한 환경의 바다를 연구하고, 인간 활동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다의 불편한 진실》 이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전혀 알지 못했던 심해 속으로 들어가 달랑게를 만났습니다. 그 속에도 생명들이 살고 있음에 놀랐고, 그 혹독한 곳에서도 생명이 살고 있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바다에 의존하고 있을지, 감히 헤아릴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바다는 플라스틱으로 병들어갑니다. 몇십 년 전에 출시된 라면의 봉지를 이제서야 발견합니다. 긴수염고래의 몸에서는 각종 플라스틱 끈들이 나옵니다. 유령어구로 인한 바다생물들의 위기, 작은 생물들에게 쌓인 미세플라스틱을 먹으며 자라는 대형해양동물, 그리고 결국 우리의 몸으로 돌아오는 플라스틱까지.
알고 있었지만 가볍게 넘기거나 자세히 알지 못해 그러려니 했던 질문들의 답을 들으며 행동을 위한 발걸음을 옮기던 시간이었습니다.
‘바다의 불편한 진실’ 강의 중 ©파란
바다를 배웠으니, 바다를 알아가는 우리를 배워봅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해양정책연구 업무를 총괄하는 정지호 실장은 해양 정책, 연안관리, 시민친화적 바닷가 조성과 같은 주제로 더 나은 정책을 연구하고 도입하는 업무를 오랜 시간 해오셨습니다. 한국에 처음으로 해양시민 이라는 개념을 소개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해양시민은 무엇일까요? 해양을 돌보는 사람, 우리 바다를 돌보는 사람,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을 갖춘 사람을 말합니다. 해양적 소양은 바다와 해양생물의 존재를 우리의 큰 삶의 존재로 함께 받아들이며 불가분의 관계,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유지하는 근간 등으로 이해하고 있는 원칙을 말합니다. 그 원칙 안에서 아래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바다를 돌볼 책임이 있다. 바다는 지구상의 생명을 유지하며 인간은 바다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모두를 위해, 해양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개인 및 집단적 행동이 필요하다.
‘해양시민과학 101’ 강의 중 ©파란
이어 해양관련 다양한 시민과학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외 단체들과 사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인천녹색연합)과 백령도 주민으로 구성된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김정판 어민으로부터 시작된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실안바다환경지킴이’ 등 여러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필수 수업 2]
< 바다기록자 첫걸음 : 해양-시민-과학자로 바다 만나기 >
‘바다와 연결되어 기록하는 법’ -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정은혜 이사(에코오롯 대표)
7월 22일 저녁 7시
해양시민학교 온라인 수업 이틀 째는 말랑말랑한 감각을 깨우는 수업으로 만났습니다. 각자 종이와 색연필을 들고 파란의 이사이자 에코오롯 대표인 정은혜 작가와 함께했습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바다에 대한 감정을 공유합니다. 바다와의 경험들, 실천과 감정을 나누면서 조금 더 몸과 마음으로 가깝게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첫 번째는 내 감정을 이해하는 것! 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갑니다. 감정을 상상하고 떠오르는 색깔로 바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는 그 감정을 일기에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바다와 연결되어 기록하는 법' 강의 중 ©파란
바다에 대한 실천, ‘~을 하지 말자’가 아닌 ‘~하자’의 긍정적 문장으로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세우고 그것을 해냈을 때, 하지 못했을 때의 감정을 매일 칸으로 일기 쓰듯 그리는 작업입니다.
모두들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고 바다와 나의 관계를 고민하며 앞서 얘기했던 해양적 소양을 감각으로 키우는 훈련을 했습니다. 자신과 바다에 집중한 모습이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던 순간이었습니다.
해양시민학교 참여자들 ©파란
온라인 수업을 시작으로 해양시민학교는 8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참여자들의 생생한 후기도 이어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해양시민, 시민과학자가 되는 그날까지! 웰컴 투 해양시민학교!
정리: 파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