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감시활동]제주도 해양 보호 촉구 공동 캠페인 진행

2024-06-07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제주도 해양보호 촉구 캠페인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앞에서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30일 22대 국회가 개원함에 따라 총선 과정에서 제주도의 해양보호를 위해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이 약속한 해양보호 공약들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제주지역의 바다 상황은 실로 심각한 상황이다. 갯녹음의 경우 제주도 전체 암반의 40%에 달하는 공간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조류 급감도 심각하다. 우뭇가사리의 경우 2011년 대비 전체 생산량의 약 90%가 감소했는데, 바다 1차 생산자의 급격한 감소는 해양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게다가 2017년 1만 톤 정도 수거되던 해양쓰레기는 2022년 약 1만7천 톤으로 늘어났다.

이에 더해 해양오염을 나타내는 지표종인 구멍갈파래는 평년 2천~3천 톤 수거되던 것이 2022년에는 수거량이 5천 톤에 달하기도 했다. 이런 바다 환경 악화는 기후위기로 더욱 심화하는 중으로 연평균 표층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여 제주 바다에는 기존에 드물게 보이던 열대어종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연산호 군락에 돌산호가 출현하고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고, 기존에 어획되던 어종들은 서해와 동해로 서식지를 옮기고 있다.

이렇게 심각한 제주 바다 상황을 알리고 제주 바다를 제대로 지키기 위한 정책과 제도개선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두 단체는 6월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두 단체는 캠페인을 통해 ▲제주도 전 연안 해양보호구역 지정 추진 ▲해양보호구역 지정 취지에 맞는 관리방안 법제화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BBNJ)의 조속한 국회 비준 등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요구했다. 또한 이에 대한 요구안을 담은 건의문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전달하였다.

이에 건의문을 전달받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유충종 사무처장은 “전달받은 건의문 내용을 잘 살피고, 위성곤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제주지역 3명의 국회의원에게도 잘 전달하여 제주도 해양보호를 위해 애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제주 지역 3명의 국회의원들이 제주도 해양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실효적으로 제주의 바다가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정책과 법제도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4. 06. 07.

제주환경운동연합·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