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파란은 호흡기를 물고 풍덩, 성산일출봉 앞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침적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는 이웃 단체와 올해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자리입니다.
수면에서 호흡을 고르고, 바닷속으로 침잠, 포근해진 기온 덕에 15°C의 수온도 끄덕없습니다.
인공어초와 산호 곳곳에 걸려있는 폐어구들을 체크합니다.
수면마커부이(SMB) 여러 개에 버려진 닻과 통발을 엮어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모습도 기록합니다.
같은 시각, 추자도 바다에서 '상괭이 편'은 올해 첫 상괭이 서식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파란과 돌핀맨을 비롯 시민과학자들이 의기투합한 '상괭이 편(TFT)'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이 추진 중인 추자도 해역에서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 상괭이 서식을 조사, 기록합니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도 필요하지만, 모두 놓치고 있는 해양 생물의 서식지와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입지 적정성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황망한 참사와 탄핵 정국 속에 우리는 여지없이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참담한 마음들에 가슴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변화를 바라는 열망에 함께 손을 잡습니다.
곳곳에서 위기를 이야기합니다.
어떤 시선으로 어떤 자리에서 '위기'를 보는 지에 따라 우리의 해법은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2025년 새해에도 파란은 위기의 제주 바다 현장에서 마주한 이야기를 기록과 공존의 언어로 세상에 길어 올리겠습니다.
아울러 모두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1월 20일
ㅡ 우리 모두의,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드림
+) 파란 활동가들의 말말말!

파워 활동가가 되고 싶은 2024년이었어요. 일에 압도당하지 않고 일을 압도!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결국 압도당한 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 아직 K.O. 패는 아닙니다!!! 2025년이 그 역전의 해입니다! 산호탐사대와 상괭이편 활동을 가열차게 하여 파워활동가가 될 거예요. 재미난 파란 회원모임도 만들어서 회원분들하고도 더 친해질래요 +_+!!! 우리 자주 만나요. 새해를 맞아 열정이 넘치는_ 대방어 드림!
바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해양보호정책이야말로 바다 생명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입니다. 2025년, 회원님들과 함께 현장의 울림을 담아 바다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전문위원 신지형 드림
충격이었습니다. 산호가 떨어져 나갈 정도의 고수온이라니! 바다숲이 사막화 되고 있다니!
현기증이 일었습니다. 그렇게 파란의 일원으로! 바다를 기록하자 마음먹고 다이빙 오픈워터를 땄습니다. 춤을 추든, 그림을 그리든, 다이빙을 하든, 뭔가를 옴팡지게 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산호의 기부가 떨어져 나갔지만 여러분의 기부로 잘 이겨…. 항상 감사합니다.) 2025년 아직 모르는 것투성이고 서툴지만 우리 바다의 언어를, 외침을!! 전달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잘 하겠습니다. 파란의 흐름에 몸을 맡겨주세요, 바다의 몰입으로 이끌어드릴게요! - 파래
다사다난했던 2024년 파란 속에서도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많은 일을 겪고 해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때론 잔잔하게, 때론 출렁이며 이어지는 파도처럼 여러분과 함께하면, 바다를 좀 더 알아가고 더 나은 바다를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 믿게 되었어요.
바다만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의 마음도 바다처럼 넉넉하고 깊어지는 2025년이 되길 바라요. 🌊 파란 가득한 하루하루가 더 푸르게 빛나길 바라고, 올해도 우리 함께 파란해요✨ - 미
바다와 육지의 경계에서, 바닷속에서, 제주에서 바다를 닮은 이들을 만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상상력과 용기를 얻습니다. 올 해도 어떤 멋진 일들이 펼쳐질까 기대됩니다! - 부시리
끝까지 왔나봅니다.
육지에서 제주도로, 이제 태평양 드넓은 바다로 가려합니다. 방파제의 밤, 바다에 존재하는 빛은 일시에 나를 향해 있었습니다. 태평양은 언제나 ‘내 편’이었던걸 기억합니다. 2025년에도 파란과 무사히, 찬란하게. - 전문위원 윤상훈 드림
지난 주말, 파란은 호흡기를 물고 풍덩, 성산일출봉 앞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침적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는 이웃 단체와 올해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자리입니다.
수면에서 호흡을 고르고, 바닷속으로 침잠, 포근해진 기온 덕에 15°C의 수온도 끄덕없습니다.
인공어초와 산호 곳곳에 걸려있는 폐어구들을 체크합니다.
수면마커부이(SMB) 여러 개에 버려진 닻과 통발을 엮어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모습도 기록합니다.
같은 시각, 추자도 바다에서 '상괭이 편'은 올해 첫 상괭이 서식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파란과 돌핀맨을 비롯 시민과학자들이 의기투합한 '상괭이 편(TFT)'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이 추진 중인 추자도 해역에서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 상괭이 서식을 조사, 기록합니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도 필요하지만, 모두 놓치고 있는 해양 생물의 서식지와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입지 적정성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황망한 참사와 탄핵 정국 속에 우리는 여지없이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참담한 마음들에 가슴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변화를 바라는 열망에 함께 손을 잡습니다.
곳곳에서 위기를 이야기합니다.
어떤 시선으로 어떤 자리에서 '위기'를 보는 지에 따라 우리의 해법은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2025년 새해에도 파란은 위기의 제주 바다 현장에서 마주한 이야기를 기록과 공존의 언어로 세상에 길어 올리겠습니다.
아울러 모두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1월 20일
ㅡ 우리 모두의,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드림
+) 파란 활동가들의 말말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