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은퇴 부부의 42일 자유여행」 출간 기념 북토크 소개

부시리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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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레터> 에서 회원 인터뷰 코너 '홍시가 간다' 를 맡아 필력을 뽐내고 계신 파란의 김연순 이사장 님이 여행 작가가 되었네요. 

"영어도, 지도 보는 법도 서툰 은퇴 부부,

스페인부터 포르투갈, 모로코까지 42일간 용감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책『은퇴 부부의 42일 자유여행』은 스무 살 무렵의 막연한 다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기타 연주곡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을 처음 들었던 그때, 알람브라 궁전에 꼭 가보고 말겠다는 꿈을 간직해오다 마흔 살 무렵에는 ‘스페인 한달살이’의 꿈까지 더해졌다. 그 꿈을 이루기를 고대하며 숨 가쁘게 살다보니 어느덧 은퇴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 꿈을 실현할 때가 온 것이라 여겼지만 혼자서라도 떠나고자 했던 여행은 코로나19로 인해 보류되었고, 코로나19 상황이 풀린 후 남편이 은퇴하면서 그 꿈을 함께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은 남편의 버킷리스트까지 더해지면서 모로코까지 확장되었다. 남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전생에 황량한 사막에서 모래 바람을 맞으며 살았을 거라며 모로코의 붉은 모래가 자꾸 떠오른다는 것이다. 물론 온전히 이해하기는 힘든 이야기였지만 그렇게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 도시를 향한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42일간 남편과 단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지내야 한다는 것은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또 다른 경험이다. 『은퇴 부부의 42일 자유여행』은 영어도 서툴고 지도를 보는 법도 서툴지만 단체관광 마다하고 떠난 은퇴 부부의 자유여행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오는 10월 12일(토) 오후4시, 삼달다방(제주 서귀포시 삼달신풍로 95-24) 문화동에서 김연순 작가의 북토크가 열립니다. 파란레터 <홍시가 간다> 코너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 바다 건너 좌충우돌, 김연순 작가님의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함께 해요!   

+) 발간하자마자 인세를 전액 기부하신 소식도 덧붙입니다~

해양시민과학센터 김연순 이사장은 지난 12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은퇴 부부 42일 자유여행’책 인세 전액인 5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이번 성금은 김연순 이사장 부부가 은퇴 후 함께 떠난 42일간의 유럽 여행기를 담은 책을 발간한 후 인세를 기탁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은퇴 부부의 좌충우돌 유럽 여행기의 인세 전액을 의미 있는 곳에 전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환경·인권 등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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