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의 바다소식]파란 회원과 함께 그린 2030 파란 비전!

부시리
2025-11-06
조회수 259

지난 10월 31일, 제주소통협력센터 4층 이어도 공간에서 '2030 파란 비전워크숍'이 열렸습니다. 회원, 사무국 활동가, 전문위원, 이사 등 파란 구성원이 함께 그린 2030년 파란의 비전과 전략은 무엇일까요? 

비전워크숍은 지난 한 달 동안 진행된 회원 설문(총 85명 참여)과 FGI(사무국· 전문위원·회원 각 1회, 총 21명), 회원 개인 인터뷰(8명)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설문은 단체의 비전과 미션에 대한 인식 확인, 현재 진행 중인 활동의 중요도 평가, 향후 집중해야 할 분야, 회원 참여 방식과 의견·아이디어 등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되어 회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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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파란 회원들이 가장 의미 있게 느낀 활동은 시민과학 활동(81%)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정책 개선 활동(42%)해양교육(37%)이 꼽혔습니다. 특히 산호탐사대, 바다숲탐사대, 폐어구탐사대 등 현장 중심의 시민과학 프로그램이 단체의 정체성과 활동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산호학교, 해양시민학교 등 시민과학자 양성을 위한 생태교육 및 현장 기록 방법을 다룬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와 수요가 높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향후 집중해야 할 활동 분야로는 해양생태조사 및 데이터 수집·활용(71%)이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고, 해양정책 제안 및 개선(47%), 기후변화와 해양생태계 교육(45%)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현재의 활동이 단체의 비전 및 전략 방향과 잘 맞물려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회원들이 파란에 기대하는 역할은 ‘가이드’(34%)와 ‘파트너’(32%)였습니다. 해양시민과학 활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안내하는 전문적 리더십과, 함께 기획하고 수행하는 협력적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이는 단체가 전문성과 협력 문화를 동시에 갖춘 조직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기대를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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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및 그룹 인터뷰에서도 파란의 활동이 개인의 생태감수성과 실천을 불러일으킨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참여자들은 파란을 “생명을 위한 곳”, “시민과학자 파트너”, “생각만 하던 환경보호를 실천하게 해주는 디딤돌”로 표현하며, 참여 활동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 효능감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산호학교, 조수웅덩이 탐사, 정책토론회 등은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반복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그룹 인터뷰에서는 파란의 활동이 “함께하는 경험”“공동체적 의미”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시민과학 활동이 단순한 데이터 수집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의 개인의 역할과 의미를 찾는 과정이었다는 평가가 많았고, 파란이 “자연과 사람 사이의 교감”, “기억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인식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무국과 전문위원 인터뷰에서는 파란의 조직적 정체성과 실행 전략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었습니다. 파란은 “시민과학을 기반으로 한 실천적 조직”이며, “기록과 감시를 통해 정책 변화를 유도하는 플랫폼”으로 정의되었습니다. 향후 전략으로는 시민과학 제도화, 해양보호구역법 제정, 지역 기반 연대 강화, 국제 시민과학 네트워크 구축 등이 제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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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비전워크숍은 퍼실리테이터로 초대받은 최위환(인천녹색연합) 활동가의 안내에 따라 마음모으기, 파란 설명문 만들기, 2030 핵심과제 선정하기, 핵심과제별 목표· 측정·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 및 전체 공유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전 회원설문과 그룹별 인터뷰, 회원 개인 인터뷰의 결과로 확인된 파란의 비전·미션·핵심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집중할 사업 분야와 목표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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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를 토대로 현재 진행 중인 파란의 주요한 6개의 활동 과제(해양시민과학자 양성교육 확대, 시민과학 제도화 및 해양보호정책 법제화,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지역 기반 연대 및 국제 교류 강화, 해양생태계 데이터 생산 및 활용, 단체의 지속가능성 확보) 중 3개의 핵심 과제를 투표로 선정했고요. 선정된 3개의 2030 핵심 과제는 '해양생태계 데이터 생산 및 활용, 시민과학제도화 및 해양보호정책 법제화, 해양시민과학자 양성교육 확대' 입니다. 이에 대한 세부 목표와 실행 방안을 그룹별로 구체화해서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룹별 논의를 통해 제주 해역의 해양보호구역을 전체 면적 대비 30% 확대하기, 해양보호구역법 제정하기, 해양시민 교육 양성과정 만들기, 기후변화와 해양생태계를 드러낼 수 있는 지표를 설정하고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는 환경 만들기 등의 좀더 구체화된 세부 목표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각 세부 목표의 점검 및 평가 지표 설정에 대한 논의는 시간 관계상 충분히 다루지 못했지만, 사무국에서 후속 보완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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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었지만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참여자 모두가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고, 서로의 경험과 시선을 나누며 파란의 2030년 미래를 함께 설계한 시간은 파란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라는지, 어떤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하는지 함께 확인하고 정리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열정과 협력으로 만들어진 이 청사진이 파란의 미래를 향한 경로이자 이정표가 될 거라 기대합니다.

+) 2030 파란 비전워크숍을 위해 보내주신 다양한 의견들을 기록물로 정리하여 공유하겠습니다.  회원 설문과 그룹/개인 인터뷰, 비전워크숍 현장 참여로 함께 해 주신 모든 파란이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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