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학]10월 산호탐사대_ 문섬 불턱 앞 숨은여

대방어
2023-10-26
조회수 1160

서귀포 문섬은 본섬과 새끼섬으로 이뤄졌는데, 본섬 북쪽 면에 불턱 포인트가 있다. ‘붙턱’은 물질하던 해녀들이 추위를 피하려 불을 피웠던 자리이며, 문섬을 찾는 스쿠버다이버에게는 나침반과 같은 곳이다. 밀물과 썰물의 흐름에 따라 새끼섬 직벽~불턱, 불턱~한개창 방면을 오가며 연산호 군락지의 수중 비경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은 관광잠수함이 수중 운항하는 곳으로 다이빙을 할 때 관광잠수함과 암반 사이에 끼이지 않도록 특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숨은여’는 불턱 바로 앞 수중에 있다. 깊이 10미터 바닥에서부터 수면으로 넓게 솟구친 수중 암반지대인데, 윗부분은 수심이 불과 1.5미터 정도로 얕은 곳이다. 이곳은 얕은 수심으로 선박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다이빙을 마치면 숨은여에서 북쪽으로 치고 나와서 선박에 올라야 한다. 


서귀포 문섬의 산호충류는 이곳 숨은여를 관찰하면 대강의 현황과 변화를 추측할 수 있다.
(1)분홍바다맨드라미, 큰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자색수지맨드라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흰수지맨드라미 등 연산호류, (2)빨강별총산호와 꽃총산호, 둔한진총산호 등 총산호류, (3)해송과 긴가지해송 등 해송류, (4)빛단풍돌산호와 그물코돌산호 등 열대 경산호류, (5)호리병말미잘, 띠녹색열말미잘, 큰산호말미잘, 폴립집게말미잘 등 말미잘류, (6)그리고 각종 돌산호류를 수심에 따라 관찰할 수 있다. 숨은여 위쪽은 감태 군락이 자리하고, 수중 암반의 틈새마다 각종 성게류, 갯민숭달팽이, 고둥과 문어 등 다양한 생물상을 볼 수 있다.


문섬 숨은여는 제주 바다만의 특별한 형형색색 ‘연산호 군락지’로서 손색이 없지만, 최근 기후위기가 초래한 수온 상승으로 상당한 변화가 예측되는 곳이다. 숨은여의 연산호 군락 현황을 기록하고, 특히 기후변화 지표종 연산호인 밤수지맨드라미를 특정해 추적해도 좋을 것이다. 최근 제주 바다를 무서운 속도로 점령하는 빛단풍돌산호와 그물코돌산호의 확산 경향도 숨은여를 관찰하는 좋은 자료이다. 또한, 각종 돌산호류가 발견되며, 돌산호 백화현상도 종종 확인된다. 전문 연구자에 의한 돌산호 분류와 백화현상의 원인 조사도 필요하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살핀다면, 각종 미기록 산호충류가 확인될 것이다.


(1)연산호(맨드라미류)

e8f60bde57df9.jpegf101d587268c4.jpeg
분홍바다맨드라미
큰수지맨드라미
5b30c2c3adef3.jpegcf79f896b4c00.jpeg
밤수지맨드라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f9b94305bb091.jpegf9c2dcf6c2464.jpeg
흰수지맨드라미(추정)
자색수지맨드라미
acd1f28015870.jpegebd7c7b372950.jpeg
수지맨드라미류(미동정)
미기록종



(2)총산호류

b620becfd9171.jpegf547b74083b99.jpeg
빨강별총산호
맵시산호류
02a51ef4cd910.jpeg157f4d269026b.jpeg
둔한진총산호
낚시줄에 걸린 진총산호류


(3) 해송류

c707dca19a377.jpegdb86647f8d3aa.jpeg
해송
긴가지해송


(4)열대/아열대 경산호

12e05b8e98ac5.jpge9f0d772570f3.jpeg
빛단풍돌산호
거품돌산호


(5)말미잘류

9c44e30e8ebda.jpeg096cc76b9bd60.jpeg
3a00457cfffe3.jpeg


(6) 나무돌산호류

97c1b78a47f9e.jpegebdc611b4c9e9.jpeg
a3b40928fba6a.jpegf31e010dbf9e6.jpeg
7b649b35af925.jpegb45cda43d7682.jpeg
b791d68cef88a.jpeg9398a46c083f6.jpeg


(7)나무돌산호류의 백화현상

fe3e0ee86e7d5.jpege25239b7d405d.jpeg
d48195010e7c4.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