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어
2023-10-11
조회수 425

 오늘은 영지버섯을 닮은 빛단풍돌산호입니다. 지난 6호 레터에서 밤수지맨드라미를 소개하며 제주바다에는 열대바다의 딱딱한 경산호가 아니라 부드러운 연산호 군락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었는데요! 빛단풍돌산호가 바로 그 딱딱한 경산호의 대표주자입니다. 따듯한 물을 좋아하고, 5~20m의 얕은 수심에서 광합성을 하며 살아갑니다. 확대한 모습을 살펴보면 넓은 판형의 몸체에 산호의 폴립들이 모여 오밀조밀 고개를 내놓고 있습니다.

 빛단풍돌산호는 산호초를 만드는 조초산호 중 하나입니다.  '산호초'는 산호군락이 모여서 만든 거대한 '지형'을 일컫는 말 입니다. 제주바다에는 아직 '산호초'로 불릴 만큼 커다란 지형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빛단풍돌산호와 같은 경산호들이 제주바다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100년쯤 후면 제주바다도 오키나와 바다와 같은 환경이 만들어질 거라 예측하기도 합니다. 

  제주바다의 입장에서 본다면 제주바다의 깃대종인 연산호와 가열차게 서식지 경쟁을 하며 제주바다 연산호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는 종이긴 합니다만, 빛단풍돌산호를 포함한 돌산호류 전체는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보호종(CITES II)이기도 합니다.


분류 : Animalia > Cnidaria(자포동물문) > Anthozoa(산호충강) > Hexacorallia(육방산호아강) > Scleractinia(돌산호목) > Acroporidae(단풍돌산호과) > Montipora(단풍돌산호속)

종명/학명 : Montipora trabeculata Bernard, 1987

설명

몸체가 크며, 단면 혹은 양면 판상 구조를 이루며, 군체 표면에 유기물이나 결절이 없다. 산호협은 외관상 뚜렷하지 않고 균일하게 분포하며, 협의 유두돌기도 없다. 산호협들의 사이 부분은 그물 모양으로 되어 있고, 작은 유두돌기들로 덮여 있다. 군체는 전체적으로 녹색 빛을 띠는 갈색이며, 군체 가장자리를 따라 백색 테두리가 있다. 수심 5∼20m 암반의 표면을 덮는다. 제주도, 중국, 사모아, 오스트레일리아 대보초에 분포한다. 돌산호류의 종들은 국제적 차원에서 보호하고 있다.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website




ⓒ파란



ⓒ파란

ⓒ파란


ⓒ파란

ⓒ파란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