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는 ‘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산호가 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7,500종의 산호가 확인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70여 종이 있어요. 그중 120여 종이 제주 바다에 삽니다.(2020년 10월 기준) 단단한 곳에 붙어서 사는 산호는 암반이 잘 발달되고, 물이 잘 흐르는 환경을 좋아합니다.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곳은 암반에 불순물이 없어 산호가 달라붙기 좋고, 플랑크톤 같은 먹이가 잘 공급됩니다. 산호와 해양생물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는 적당한 수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제주도는 연중 맑고 따뜻한 바다를 품고 있지요. 또한 화산섬인 제주도는 평평하거나 굴곡 있는 암반 지형이 발달하여, 산호가 살기 좋은 환경입니다.
산호는 제주 바다 곳곳에서 살지만, 주로 제주 남쪽 바다에 큰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섶섬, 문섬, 범섬 등 서귀포 앞 바다와 송악산, 형제섬 인근 바다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연산호 군락이 잘 발달하여 있습니다. 덕분에 바닷속 생물 군락지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천연기념물 제442호(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로 지정되었습니다.
본문내용 및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녹색연합,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에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제주도에 산호가 살아요
제주 바다에는 ‘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산호가 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7,500종의 산호가 확인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70여 종이 있어요. 그중 120여 종이 제주 바다에 삽니다.(2020년 10월 기준) 단단한 곳에 붙어서 사는 산호는 암반이 잘 발달되고, 물이 잘 흐르는 환경을 좋아합니다.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곳은 암반에 불순물이 없어 산호가 달라붙기 좋고, 플랑크톤 같은 먹이가 잘 공급됩니다. 산호와 해양생물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는 적당한 수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제주도는 연중 맑고 따뜻한 바다를 품고 있지요. 또한 화산섬인 제주도는 평평하거나 굴곡 있는 암반 지형이 발달하여, 산호가 살기 좋은 환경입니다.
산호는 제주 바다 곳곳에서 살지만, 주로 제주 남쪽 바다에 큰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섶섬, 문섬, 범섬 등 서귀포 앞 바다와 송악산, 형제섬 인근 바다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연산호 군락이 잘 발달하여 있습니다. 덕분에 바닷속 생물 군락지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천연기념물 제442호(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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