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tter]파란에 불어든 새바람 세, 바람! _신입활동가 인터뷰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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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에 불어든 새바람 세, 바람!


슝슝 휘리릭! 파란에 엄청난 새바람이 불었습니다. 겨울철 한파는 아니오, 봄철 황사바람도 아닌 아주 맑고 신선하고 기운 좋은 새파란 새바람 그리고 세, 바람! 바로 3명의 신입 활동가입니다. 12월 초부터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과 함께하며 친해지고 있는 우리 신입 활동가는 어디서 어떻게 불어온 바람일까요? 새파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함께 떠나봐요.

*일부 인터뷰 형식은 각색되었습니다.


파래

안녕하세요 여러분! 먼저 파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우리 파란이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미혜  성준  세리

안녕하세요! 파란의 새로운 활동가입니다.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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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5일 열렸던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활동공유회. 황금향과 함께 집중하고 있다.

 

파래

반갑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궁금합니다! 어떤 바람을 타고 파란에 오셨는지요?


세리

제주살이 중에 환경 축제와 프로그램 만드는 일을 할 기회가 생겨 서울 갔다가 서귀포로 돌아온 강세리입니다. 마치 제주 바다가 ‘환경 공부하고 오라’고 밀물 태워 육지로 보냈다가‘이제 돌아오라’고 썰물따라 끌어당긴 것만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파란 활동가가 될 결심은 제주 바다의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도 합니다. 바다에 이로운 편에서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파란 바다를 틔우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파란에서 만든 새 이름, 다시마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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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리(다시마) / 범섬을 바라보는 두 눈가가 촉촉하다.


성준

반갑습니다. 성준이라고 해요. 별명은 둘기입니다. 비둘기를 좋아해서 둘기에요. 저는 파란에 오기 전 녹색연합에서 활동가로 일했습니다. 해양생태계 보호 활동을 담당하면서 파란과 가까워졌어요. 제주 바다와 파란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이렇게 제주로, 파란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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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둘기) / 녹색연합, 해양보호구역, 폐어구탐사대에서 활동한 경력직 활동가의 포스가 느껴진다.


미혜

안녕하세요! 이번 파란에서 함께 활동하게 된 부미혜라고 합니다. 붐붐이라고 편하게 불러주시면 더 좋아요 :)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제주도를 떠나 하얼빈 상해를 거치고 이번 9월에 다시 제주도로 돌아왔답니다. 어릴 때부터 환경, 기아 등 국제 이슈에 관심이 많아서 경제를 공부했다가 이렇게 저렇게 떠다니다보니 파란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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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미혜(붐붐) / 바다를 바라보는 순수한 표정에 햇살이 스며들었다. 눈부심을 피하지 않는다.


*이하 다시마, 둘기, 붐붐으로 표기합니다.


Q. 와! 다양한 곳에서 불어온 여러분의 바람이 어떤 파도를 만들어낼 지 더욱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파란과의 첫만남이 궁금해지는데요. 파란과의 첫 만남, 기억하시나요? 


둘기

작년에 했던 해양보호구역 탐사대 활동을 통해 가까워졌어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저에게 바다는 매우 낯선 공간이었어요. 바다랑 산 중에 어디갈래?라고 물으면 당연히 산이라고 답했었는데, 그랬던 저에게 탐사대 활동은 바다가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한 공간인지 또 어떤 위협이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제주 해양보호구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바다를 관찰하고 기록했던 순간과 바다 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들이 정말 좋았어요. 


붐붐

파란은 블루뉴딜 북토크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탈성장에 관심이 많아 김현우 소장님의 글들을 많이 접하고 있었는데 제주도에서 북토크를 하신다길래 이건 꼭 가야해!! 하면서 신청했던 기억이 있어요. 당시 파란이 어떤 곳인지는 잘 몰랐는데 북토크 중간중간 같이 이야기 나눴던 파란 회원님들의 바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느껴져서 ‘바다 고수들이 모인 곳인 건가…’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다시마
첫 파란은 서울에서 호기심에 방문한 <산호수다회>였습니다. 참여자 대부분이 다이버였는데, 산호를 직접 만난 경험이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도깨비의 발리 산호복원센터 방문기와 대방어의 제주 산호 이야기를 통해 ‘바다를 지키는 시민과학’ 개념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었고, 치즈처럼 녹아버린 산호 사진을 두고 각자의 바다 경험을 나누며 새로운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후 에코오롯의 '산호뜨개'와 기후정의행진에 파란으로 참여하고, 온라인 산호학교 수업과 회원 모임을 통해 점차 진하게 물들더니 어느새 ‘코어’에 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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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와 함께한 간단한 홍보 교육, 그리고 정은혜 파란 이사와 함께한 협업 워크숍. 아직까지는 즐겁다.


Q. 바다라는 공통분모로(파란이라면 당연한 것?!) 한 물결에 흔들리게 되었네요! 파란 입사 일주일 째인데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붐붐

제주도민이지만 제주도를 이렇게나 몰랐다니 반성하는 시간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제주 바다와 산들이 저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너무 당연하게 봤던 풍경들이라 잘 알고 있다 속단을 하고 더 알아보려 하지 않았던 게 많았던 것 같아요. 파란의 역사, 활동, 이념 등등을 배우며 제주 보기보다 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공간이구나 깨닫고 있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관계자분들과 회원분들을 만나며 이렇게 진심으로 제주 바다를 대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한 마음이 가득!이네요


다시마

오늘 7일 차를 맞이했어요. 파란과 함께하는 분들을 통해 바다를 깊고 넓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파란이 품은 포부와 이야기는 바다를 닮아 무궁무진하더라고요. 해양 프로그램 맛집답게, 시민과학을 지원하고 활동을 도울 역량을 갖추기 위해 알찬 트레이닝 중입니다. 허투루 보내기 아까운 하루하루라, 짧게라도 기록하며 매일 제주 바다와 친해지는 저를 발견하고 있어요.


둘기

신입 활동가 교육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파란이 누구와 함께 어떤 활동을 해왔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는지 배우고 있어요. 어제는 홍상희 작가님과 이정준 감독님을 만나 제주 남방큰돌고래 이야기를 듣고 배롱호를 타고 대정읍 앞 바다를 다녀왔어요. 배 뒷편에 서서 바다를 보다가 갑자기 다가온 높은 파도에 바닷물이 튀어 온 몸이 젖기도 했습니다. 젖은 몸으로 매서운 바닷바람까지 맞으니 정신이 번쩍!들면서 제주에 왔다는 사실이 실감이 났어요. 바다가 보낸 환영 인사 같았습니다. 24일까지 동료 활동가들과 함께 바다와 파란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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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에는 신지형 변호사와 함께 <해양보호구역법의 의미와 법제화 필요성> 강연을 들었다. 이어 파래와 함께 <파란의 주요 홍보 방안과 방향>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윤상훈 전문위원과 <산호친구들 : 범섬–외돌개에서 바라본 태평양> 이야기를 들으러 바다로 나갔다. 믿기지 않겠지만, 같은 날 황준서 연구원의 <특강 – 자연의 권리와 사회적 상상력>도 이어졌다. (오른쪽은 붐붐의 모습)


Q. 온 몸과 마음을 다해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는 우리 활동가 여러분들! (파란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하하하) 파란에서 함께할 나의 모습과 사랑에 빠지셨으면 좋겠는데요! 어떤 내가 그려지나요? 


둘기

작지만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모습이 떠올랐어요. 남방큰돌고래 서식지나 연산호 군락지에서 낚시를 금지하도록 하는 조례를 만드는 것과 같이 꼭 필요한 정책 변화를 만들어내고 함께 기뻐하고 싶어요.


다시마

우리의 주요 일터인 범섬, 문섬, 섶섬을 보러 해조호를 타고 바다에 나갔는데요, 다이빙하러 2번을 방문했던 곳임에도 윤상훈 전문위원님의 설명을 통해 만난 섬들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이 곳을 만나는 분들께 이야기를 빠짐없이 전할 수 있도록 지하수가 새지 않을 만큼 밀도가 높은 서귀포층처럼, 켜켜히 바다 지식을 쌓고 싶다는 생각했습니다. 쏙 빠져서 들었던 전문위원님의 바다 이야기 보따리는 탐날만큼 유익하고 재밌어 팬들이 많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마세요. 강/력/추/천


붐붐

저는 프리다이빙 개방수역을 한번 나가보고 제대로 바다를 보러 나가본 적이 없는데요. 바닷속에 들어가 그 모습을 만나면 바다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하셔서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로 파란이 여러분들과 어떤 더 재밌고 보람찬 활동들을 꾸려나가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Q. 여러분의 활동이 정말 기대됩니다! 자신의 바다를 품고, 같은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모든 파란이(회원 여러분)에게 한말씀 드린다면?


다시마(세리)

제가 파란의 활동을 지지하고 사랑했던 이유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프로그램과 ‘함께하면 재밌겠다’는 감각으로 사람을 이끄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로부터 모인 기록이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유의미한 자료가 되어 지구를 위한 더 나은 해결책을 만든다니! 정말 근사한 경험 아닌가요? 여러분의 삶에도 “좋은데, 한번 해볼까?”로 시작한 첫 파란이 있길 바랍니다. 만나면 여러분의 파란 이야기도 꼭 나눠주세요:) 


붐붐(미혜)

우선 아무래도 여기서는 제가 가장 바다를 모르는 사람일 것 같아서 파란이 여러분들께 다양한 바다 이야기를 듣고 배울 생각에 행복합니다! 함께 제가 낯을 가리는 편이라 파란이들이 다가오기 힘드시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언제나 저는 열려있으니 편하게 다가와 주세요! 또한 중국의 바다 관련 정보를 찾고 싶은데 잘 나오지 않는다 싶으면 제가 열심히 리서치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둘기(성준)

열심히 활동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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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가 늘어난 파란.


마음 속을 들여다본 자  |  파래

속마음을 보여준 자 | 다시마, 붐붐, 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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